(뉴욕마감)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사…다우 0.15% 상승
입력 : 2019-06-20 08:34:17 수정 : 2019-06-20 08:34:17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로 소폭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46포인트(0.15%) 상승한 2만6504.0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71포인트(0.30%) 오른 2926.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3.44포인트(0.42%) 높아진 7987.3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했지만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통화정책 성명에 그동안 포함시켜왔던 ‘통화정책에 있어 인내심을 갖겠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표현을 추가했다. 이는 지난 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한 연설의 문구와 일치한다. 연준의 통화정책이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FOMC 종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경제상황 일부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통화정책을 완화해야 할 근거들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사진/AP·뉴시스
 
다만 파월 의장은 “아직 금리인하를 결정하기 위한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면서 “연준위윈들은 좀 더 지켜보길 원했다”고 밝혔다. 연준의 향후 금리 전망인 ‘점도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점도표상 올해말 중간금리는 3월의 점도표와 동일한 2.4%가 제시됐다. 이는 향후 경제지표를 확인한 후 행동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그레고리 파라넬로 아메리벳증권 금리연구원은 “우리가 예상했던 기본 시나리오와 동일하다”면서 “연준은 금리인하의 문을 열었고, 정부의 비판으로부터 일부 독립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경제지표가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은 이날 지표 부진이 나온다면 금리를 조정할 준비가 됐다고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발표 이후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주들이 압박 받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02%까지 떨어졌고, 이로 인해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공포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41% 내린 14.33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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