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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의 시대, 저작권 공유와 활용…“어떤 방향 옳은가”
문체부, 6월 27일 ‘2019 공유저작물 및 오픈소스 콘퍼런스’ 개최
2019-06-25 14:28:31 2019-06-25 14:28:3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공유저작물과 오픈 소프트웨어에 대한 공유와 활용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임원선)와 함께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19 공유저작물 및 오픈소스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공유저작물은 저작권자 이용허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저작물로서, 만료저작물, 기증저작물, 자유이용허락표시저작물, 공공저작물 등이 모두 해당한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하고 수정·재 배포할 수 있도록 공개된 소프트웨어로서, 일반인이 이용약관 준수하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공유의 시대, 저작권 공유 활용의 방향이란 주제로 공유저작물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에 대한 국내외 현황을 나누고, 산업적 교육적 활용 사례와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발표는 공유저작물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분과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된다.
 
공유저작물 분과에선 유럽연합 내 도서관 박물관 등 디지털화된 공유저작물을 연계해 제공하고 있는 유로피아나(Europeana)의 정책 고문 줄리아 팰런(Julia Fallon)을 비롯, 세이프 크리에이티브(Safe Creative)의 제품 관리자 마리오 페나(Mario Pena)가 각각 해외의 공유저작물 현황과 활용 사례 등을 발표한다. 콘텐츠 무상공유 활동 단체셀수스 협동조합김형진 이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변태준 본부장은 각 분야에서의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사례와 과제를 심도 있게 발표한다. 이날 참여하는 유로피아나는 유럽 연합의 전자 도서관 프로젝트로, 유럽 연합 내 3500여개 문화 단체에서 제공하는 5000만개 이상의 저작물을 온라인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단체이다.
 
오픈소스 분과에선 토요타 자동차 그룹의 과제 관리자 마사토 엔도(Masato Endo), 리눅스 재단의 총괄 관리자 셰인 코플란(Shane Coughlan), 지피엘 바이올레이션(GPL Violations.org) 설립자 헤럴드 벨테(Harald Welte) 등 해외 연사와, 국내 최철 변호사가 각국 오픈소스 라이선스 분쟁 현황과 오픈소스 활용을 위한 라이선스 준수 방안 등을 발표한다.
 
본행사에 앞서 올해 처음 선정된명예 기증자에 대한 기증증서 수여식도 진행한다. 자신이 촬영한 사진 200여점을 기증한 배우 이광기, 자작곡그대는음원을 기증한 가수 겸 배우 진영에게 저작권 나눔 문화 확산 참여를 의미하는 기증 증서가 수여된다. 이와 함께11회 공유저작물 창작공모전수상자 시상식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분야 공로자에 대한 수여식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유 기증저작물 전시, 공유마당 오픈소스 라이선스 종합정보시스템(OLIS) 체험공간, 저작권 법률상담 등 각종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당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현장 등록을 하면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현시대에선 저작권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유저작물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콘퍼런스가 저작권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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