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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기업 선정
2019-06-27 15:37:15 2019-06-27 15:37:1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국내 189개 대기업 대상으로 동반성장위가 협력사 간 동반성장 추진 성과에 대한 수준을 평가 계량화한 지표다. 
 
27일 동반위 발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선정됐다. SK텔레콤은 △공정거래 문화 정착 및 협력사 권익증진을 위한 계약조건의 지속적인 개선 △협력사 대상 상생지원 금융·교육·복지 프로그램 다양화 △협력사와 상생하기 위해 전방위 협력 사업을 펼쳐온 것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협력사와 거래 시에 △협력사의 기술자료 제공 요구 요건 및 범위 명시 △최저임금 및 원재료 가격변동을 감안한 단가조정 협의 절차 마련 △납품과정에서 소요되는 각종 비용부담 주체의 명시 등 거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동반 성장의 기반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협력사의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동반성장펀드 814억원을 포함한 총 14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약 100건의 이동통신 관련 특허 및 7000회 이상의 자사 연구공간 및 장비 무상 제공 △SK텔레콤 취업희망두드림 프로그램을 통한 청년 구직자와 협력사 일자리 매칭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지원과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T는 5연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소벤처 협력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과 기술보호와 같은 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서고, KT그룹 협력사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채용박람회, 자금조달 지원을 통한 경영 개선, 5G 장비 국산화 등 협력사와의 공동 연구개발(R&D) 지원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T는 중소벤처기업의 핵심 기술자료 보호를 위한 임치(관련 기관에 보관하는 제도)에서 최초 비용은 물론 갱신 비용까지 지원 중이며, 영업비밀 원본증명도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에 동참하고 중소벤처기업 핵심 인재 유치를 지원하고자 KT 최초로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개최해 천여명이 넘는 구직자 참가, 600여건이 넘는 현장 채용상담 및 면접이 진행되어 채용까지 이어지는 가시적인 성과도 거둔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활동의 일환으로 중소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는 점 등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협력사에 무이자로 300억원을 대여, 신제품 개발 및 신기술 연구 등도 지원하는 한편 기업은행과 연계해 저리로 자금 대여가 가능한 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의 인재 개발과 마케팅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중소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일반, MS오피스, 자기계발, 리더십 등 총 90개 온라인 교육과정을 지원하며, 협력사가 전시회 등에 참여하는 경우 홍보물 제작 비용도 지원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와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업종별 주요 협력사로 구성된 협의체인 동반성장보드를 2013년부터 7년째 운영 중이다. 모든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동반성장간담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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