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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진행성 간세포암 임상3상 첫 환자등록
2019-07-01 10:19:39 2019-07-01 10:19:39
[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에이치엘비(028300)의 자회사 LSKB와 리보세라닙의 중국 판권을 보유한 항서제약이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진행되는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의 임상 3상에 첫 환자 등록을 마쳤다고 LSKB가 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진행성 간세포암(Advanced Hepatocellular Carcinoma) 환자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투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LSKB의 신약개발 부사장인 스티브 노튼 박사는 “우리는 면역 요법과 리보세라닙 병용의 잠재적 시너지 효과 연구와 함께 HCC 환자에게 간암 1차약으로서의 이점을 입증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이미 아파티닙을 위암치료제로 승인 받은 바 있는 항서제약은 현재 중국에서 진행성 간세포암을 대상으로 두 제제 간의 병용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오픈라벨 다기관 임상2상을(NCT03463876) 진행하고 있다. 항서제약은 중국인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14명의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각각 50.0%, 85.7%의 객관적반응률(ORR)과 질병조절율(DCR)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는 2018년 미국암학회(ASCO 2018)에서 공개됐으며, 중국 내에서 비소세포폐암(NSCLC), 소세포폐암 (SCLC), 위암 (GC) 등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두 제제간의 병용효능을 확인 중이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은 기존의 여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이 면역체계를 향상, 항암 효과를 증진시킨다는 임상 가설에 기초하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은 암세포 주변의 신생혈관생성을 억제한다는 기존의 확인된 효능과 더불어 암세포 주변의 비정상적인 혈관 및 종양억제면역 환경을 정상화시킴으로써 캄렐리주맙의 항암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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