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국회 열었지만 사사건건 충돌…교섭단체연설부터 신경전
나경원 "불안과 공포의 시대를 넘어 자유의 시대로"
문재인정부 경제실정, 외교안보 무능 대대적 비판
나경원 "현 정부 조작정권, 국정조사 해야"
이인영 "공존과 상생"…나경원 "독선과 아집 벗어나야"
선거제 개편, 추경 처리, '윤석열 청문회' 등 대립 증폭 전망
입력 : 2019-07-05 09:41:49 수정 : 2019-07-05 09:41:49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둘째 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부의 경제와 외교안보 실정을 비판했습니다. 연설문 제목은 '불안과 공포의 시대를 넘어 자유의 시대로'였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경제부분에선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강조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2년간 30% 오른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무리한 정규직 전환의 문제점 등도 부각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반도체 소재 수출을 규제키로 한 것에 대한 대일외교 무능도 지적했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 목선 귀순사태 등을 거론하며 현 정부를 '조작정권'으로 규정했고, 국정조사도 주장했습니다. 
 
나 원내대표의 연설은 정부의 실정은 물론 집권여당인 민주당과도 대척점에서 섰습니다. 어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공존과 상생'을 내세운 것과 결이 다릅니다.
 
이 원내대표는 포용적 성장과 확장적 재정기조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 방침도 거듭 천명했습니다. 선거제 개편 등 정치개혁의 필요성도 주장하며 한국당의 전향적 자세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의 연설은 상반기 국회를 파행하면서까지 사사건건 충돌한 정치권의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특히 선거제 개편과 추경 처리, 경제청문회,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굵직한 이슈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교섭단체 연설 이후엔 각 상임위원회가 소집될 예정이지만 현안 입법논의는 미정입니다. 교섭단체 연설로 정국에 대한 여야의 극명한 시각 차이가 재확인되면서 앞으로 국회도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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