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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전 앵커, 그날 도대체 왜 그랬을까
2019-07-08 14:39:52 2019-07-08 14:39:52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김성준 SBS 논설위원이 몰카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김 위원은 언론인으로선 상당한 팬덤을 보유한 스타 언론인 출신이란 점에서 그의 이번 상식 밖 행동에 의문을 던지는 이들이 많다.
 
김성준 SBS 논설위원. 사진/방송캡처
 
8일 오전 영등포경찰서는 김성준 논설위원을 성폭력범죄 처벌특별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지난 3일 밤 11 56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가 됐고, 김 위원은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그의 휴대폰 속 사진으로 덜미가 잡혔다.
 
김 위원은 현재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2 20분부터 4시까지 SBS 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진행을 맡아 왔다. 하지만 4일과 5일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후 8일 오전 이번 몰카 사건이 드러났다.
 
현재까지 김 위원이 이런 상식 밖의 행동을 한 것의 이유는 만취 상태로 전해진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런 행동을 벌였다는 것이다. SBS 측은 이날 보도 이후 공식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김 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수리가 됐다고 밝혔다.
 
1991 SBS에 입사한 김성준 논설위원은 보도국 기자를 거쳐 2017년까지 SBS 간판 뉴스인 ‘SBS 8 뉴스를 진행한 간판 메인 앵커 출신이다. 2016년에는 뉴스제작국장을 거쳐 보도본부장도 지냈으며 2017 8월부터는 논설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뉴스 진행 당시 항상 촌철살인의 클로징 멘트를 전하며 스타 언론인으로 급부상했다.
 
온라인에는 이번 사건을 두고 도저히 믿을 수 없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 “아무리 만취 상태였다고 하지만 이 정도 되는 언론인이 왜등의 네티즌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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