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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 소속사 여직원 ‘성폭행’, TV조선 ‘찬물’
2019-07-10 08:31:43 2019-07-10 08:31:4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배우 강지환이 소속사 여직원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그가 출연 중인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역시 비상이다. 정상적인 방송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9일 오후 10 50분께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 A씨와 B씨 등 여성 2명과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다. A씨는 이날 오후 9 40분께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신고를 부탁했고 이후 경찰이 출동했다.
 
배우 강지환. 사진/뉴시스
 
체포된 강지환은 만취 상태에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체포 당시 강지환의 상태는 만취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여직원에 대한 성폭행 성추행 혐의 충격은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에도 직격탄을 날리게 됐다. TV조선 주말특별기획 조선생존기는 지난 7일까지 10회가 방송된 상태다. 하지만 종영까지는 아직 10회 분량이 남아 있다. 이 드라마는 공교롭게도 강지환 소속사인 화이브라러드코리아가 제작하는 드라마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던 TV조선 역시 미스트롯의 성공 이후 예능과 드라마 영역에서 반등 기회를 잡으려 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찬물을 뒤집어 쓰게 됐다.
 
강지환의 정상적인 출연 자체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소속사와 TV조선 측이 어떤 입장이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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