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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7개국 135편, 초단편영화 경쟁…‘상상력 한계 넘는다’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본선 진출작 공개
2019-07-16 09:24:25 2019-07-16 09:24:25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상상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초단편 영화 1625편이 경쟁을 벌였다.
 
오는 9월 개최되는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가 국제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79편과 국내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56편을 16일 오전 발표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2009년 아시아 최초의 초단편영화제로 출범해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취지하에 개최되는 국제적인 영상 문화 축제다. 지난 520일부터 지난 달 20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한국을 포함한 총 77개 국가에서 무려 162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이 중 총 27개국 135편을 국제경쟁 부문과 국내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부터 국내경쟁 부문이 신설된 것은 물론, 출품작 역시 예년 대비 증가해 해를 거듭할수록 빠르게 성장하는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입증했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심사위원은단편 영화를 선정하는 일은 다양하고 자유롭고 새로운 생각을 보는 작업이다. 무작위로 만들어진 작품들 속에서는 무의식의 흐름처럼 세상의 방향이 느껴진다. 국제경쟁의 작품들은 예년과 비슷한 주제의식이었지만, 올해 신설된 국내경쟁은 달랐다. 예년과 다르게 노인 여성 동성애를 다룬 작품들이 많았다. 그리고 뮤지컬과 SF 등 다양한 장르적 시도가 있었다. 신설된 국내경쟁에서 상업영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때문에 다양한 주제와 이에 대한 신선한 접근 그리고 장르적 재미까지 갖춘 다채로움으로 가득 채운 135편 선정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5편의 본선 진출작은 국제경쟁, 국내경쟁 부문에 따라 대상, 심사위원 특별상, 초단편 우수상, 단편 우수상, 그리고 관객상을 두고 경합하며, 영광의 수상작들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총 1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는 오는 9 3일부터 8까지 영등포 일대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본선 진출작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홈페이지(www.sesi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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