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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민주노총 파업…경제침체·경제침략·노조파업 '민생 3중고'
국회 앞 민주노총 7000명 집결…전국에서 5만명
"노동개악 저지…최저임금 1만원 폐기 규탄"
"최저임금 재심의 수용 안 하면 청와대서 집결할 것"
정치권 "민생경제 위기, 일본 경제침략으로 엄중한 상황"
"구태 노동방식 버리고 국가위기에 대승적 동참"
2019-07-19 15:04:17 2019-07-19 15:04:17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어제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엔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 7000여명이 모였습니다. 손에는 '노동개악 저지'와 '노동기본권 쟁취', '최저임금 1만원 폐기 규탄' 등의 구호를 적은 팻말이 들렸습니다. 
 
여의도를 포함 전국 9개 광역시·도와 사업장에서 열린 파업에 참가한 민주노총 노동자들은 5만명이 넘습니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와 2020년도 최저임금 2.9% 인상 등 정부의 노동개혁 의지가 후퇴하고 있다는 데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영상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바로 저들이 개악을 확대하고 강행한다면 노정관계의 파탄은 자명하고 그 책임은 분명히 문재인정부에 있음을 강조한다"
 
민주노총은 내년도 최저임금 재심의 등 파업에 따른 요구가 제대로 수용되지 않을 경우엔 국회가 아니라 청와대 앞에 집결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경제의 엄중한 위기상황을 고려할 때 민주노총의 파업은 지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야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까지 파업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실제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민주노총이 주도한 주요 파업만 어제 파업을 포함해 6번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경영행태가 노동자를 착취하는 구시대적 틀을 벗어나야 하듯 노조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엔 낡은 틀을 벗어던지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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