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네오파마와 손잡고 중동·인도시장 진출
중동·인도 의약품시장서 탄탄한 인프라 확보…다양한 협업 모색
입력 : 2019-07-18 14:27:47 수정 : 2019-07-18 14:36:35
[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에이치엘비(028300)와 자회사 LSKB가 아랍에미리트(UAE)의 글로벌 제약사인 네오파마(Neopharm)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에이치엘비는 316억달러 규모의 중동, 아프리카, 인도 의약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엘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판매망을 구축하고 여타 파이프라인의 현지 임상과 국내 우수 의약품 수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네오파마는 세계 4위 규모의 병원체인인 NMC healthcar의 창업자인 비알 쉐티(B.R. Shetty) 회장이 경영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9개국(미국, 영국, 일본, 인도, UAE, 러시아 등)에서 연구개발(R&D),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원료의약품(API) 제조와 의약품 영업, 판매를 하는 글로벌 제약사다.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제약사 네오파마와 손잡고 중동과 인도 시장 친줄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왼쪽부터 진양곤 HLB회장, N. Suresh Kumar Neophama COO, Alex Kim LSKB 부사장. 사진/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는 이번 파트너십이 네오파마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장진우 에이치엘비 이사는 “네오파마는 리보세라닙이 단일요법은 물론 병용요법에 따른 신약으로서의 가능성과 시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어 판매와 유통에 관심이 많았으나 LSKB가 유럽지역에서 협업할 회사와 이미 협상 중이어서 부득이 유럽을 제외한 지역의 판매망 구축을 논하게 된 것”이라며 “인도를 비롯해 터키, 이란,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의약품 시장에 판매 인프라를 가진 네오파마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에는 리보세라닙 판매와 유통 외에도 네오파마와 에이치엘비 바이오그룹의 파이프라인에 관한 다양한 협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조만간 본계약에서 구체적인 방식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SKB는 글로벌 임상3상의 데이터가 확정되는 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미팅을 통해 위암 3차치료제의 방향성을 확정하고, 오는 9월말 유럽 암학회(ESMO)에서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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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경

<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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