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의 표명…"인사권자 선택 폭 넓혀야"
2019-07-18 14:40:28 2019-07-18 14:40:28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정부의 내각개편 검토에 앞서 사의를 표명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서울 정부청사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권장 선택의 폭을 넓히는게 도리라고 생각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있을 때 좋은 파트너로 일을 했다"며 "시장 규율에 형성에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는 두 부처가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도록 금융위도 새로 임명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즉,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석인 만큼 금융위원장도 자리에 물러나, 정부가 새로 임명하는 게 국정운영에 좋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위원장은 아시는 것처럼 임기 3년이 보장돼 있는 자리라서 그냥 있으면 임기 3년을 다 하겠다는 의사를 가지고 하는 것"이라며 "지금껏 임기 3년 채우는 분도 없고, 하겠다는 하는 분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의원 출마설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 금융위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