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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F8 트리뷰토’ 앞세워 국내시장 공략 속도
최고출력 720마력 성능 보유…연내 'SF90 스트라달레'도 공개
2019-07-18 15:16:21 2019-07-18 20:16:23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F8 트리뷰토(Ferrari F8 Tributo)’와 함께 연내 추가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적극적인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페라리는 18일 서울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F8 트리뷰토의 국내 공식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페라리 스포츠 모델의 다이내믹한 면모와 페라리만의 레이싱 DNA를 표현하기 위해 서킷을 테마로 한 무대에 F8 트리뷰토가 등장했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F8 트리뷰토는 페라리 엔진 역사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한 강력한 8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 720마력의 성능을 갖춘 8기통 터보엔진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Engine of the Year Award) 대상을 수상했다.  
 
18일 국내 출시된 페라리 F8 트리뷰토 모습. 오른쪽부터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증동 지역 총괄 지사장, 김광철 FMK 대표. 사진/페라리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해 이전 모델인 ‘488 GTB’보다 40kg 가벼워졌으며, 0~100km/h는 2.9초다. 실내의 경우 드라이버 중심의 콕핏 형태 운전석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HMI(Human Machine Interface) 시스템을 도입해 더 깔끔하고 편리한 운전석 및 조수석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디터 넥텔(Dieter Knechtel)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은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한국에서 공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극강의 사용성과 독보적인 디지안, 혁신적인 기술 등 F8 트리뷰토를 통해 새로운 주행 경험을 한국 고객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페라리는 브랜드 최초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SF90 스트라달레(Stradale)’도 연내 국내 공개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SF90 스트라달레의 모델명은 페라리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의 창립 90주년의 의미를 담았다. 780마력의 V8 터보 엔진과 220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됐으며, 차량에 탑재된 전기모터는 총 3개다. 
 
페라리 F8 트리뷰토의 내부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페라리의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인 FMK의 김광철 대표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페라리도 F8 트리뷰토에 이어 SF90 스트라달레 등 새로운 모델을 내세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SF90 스트라달레의 정확한 국내 출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안으로 공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페라리는 국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기존 양재동에 위치했던 페라리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서울 성수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또한 5월 말 ‘페라리 포르토피노 팝업 전시’를 진행하는 등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페라리 F8 트리뷰토의 후면부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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