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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새벽배송 권역' 조기 확대
서울·경기 등 17개구, 일배송 물량 5000건으로 확장
2019-07-23 16:12:43 2019-07-23 16:15:02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SSG닷컴이 새벽배송 시작 한 달 만인 오는 29일부터 배송 권역을 넓힌다.
 
SSG닷컴은 올해 연말까지 새벽배송 서비스 가능 권역을 넓히려던 기존 계획을 앞당겨, 4개월가량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23일 전했다.
 
이에 따라 배송 권역은 기존 서울 10개구에서 경기 일부 지역을 포함한 17개구로 넓어지고, 일 배송물량 역시 3000건에서 5000건으로 확대된다.
 
이처럼 SSG닷컴이 새벽배송을 조기 확대하고 나선 것은 새벽배송이 처음 시작된 지난 27일 이후, SSG닷컴은 일 배송 물량 3000건을 97% 이상 달성했기 때문이다. 밤 10시를 전후해 새벽배송이 마감되는 날이 많고, 특히 주말을 앞두고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 관계자는 "고객센터를 비롯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친환경 새벽배송을 이용해보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청과 확대 계획 문의가 쇄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SG닷컴은 물류 피킹(Picking) 시간을 촘촘하게 재조정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일 배송 건수를 3000건에서 5000건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올 연말에 세번째 온라인 전용센터인 '네오 003'이 본격적인 가동할 경우, 새벽배송 물량 역시 1만건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에 배송되는 ‘쓱배송 굿모닝’을 합하면 하루 2만건 이상을 오전 시간대에 배송하는 셈이다.
 
배송 지역도 서울 및 수도권 총 17개 구로 한층 넓혔다. 강서구, 양천구, 강남구 등 기존 서울 11개 구에 서울의 송파구와 광진구, 성동구를 추가했다. 은평구와 관악구 일부 지역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판교 신도시를 포함해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 수지구가 경기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새벽배송 지역에 포함됐다. 다만, 수지구 고기동 일대는 제외됐다. 
 
올 연말에는 늘어난 배송 가능 물량에 맞춰 배송 권역도 서울 및 수도권 30여개 구로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김예철 SSG닷컴 영업본부장은“더 많은 소비자들이 새벽배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보다 빨리 권역과 배송 건수를 늘리게 됐다”라며 “콜드체인 시스템 등 네오가 가진 차별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SG닷컴은 이번 권역 확대에 맞춰 이달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새벽배송 첫 구매 고객에게 무료배송 쿠폰을 증정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1번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한시적으로 진행했던 첫 구매고객 ‘알비백’ 무료 증정 이벤트도 올 연말까지로 기간을 대폭 늘렸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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