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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검찰 피의사실 공표' 고소…경찰 "수사 착수"
2019-07-23 21:59:08 2019-07-23 21:59:08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KT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김 의원이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파악한 뒤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전날 서울지방경찰청에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피의사실을 누설했다며 서울남부지검 권익환 검사장과 김범기 제2차장검사, 김영일 형사6부장 등 수사 지휘 검사 3명에 대해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김 의원의 딸 KT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 김영일)는 김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남부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이 기소의 본질은 드루킹 특검에 대한 정치 보복과 대통령 측근의 총선 무혈입성"이라고 주장했다.
 
 
'딸 부정채용 의혹'을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을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한 서울 남부지검 앞에서 23일 오전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전날 김성태 의원은 서울지방경찰청에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피의사실을 누설했다며 사건에 관련된 서울남부지검 권익환 검사장과 김범기 제2차장검사, 김영일 형사6부장 등 수사 지휘라인 검사 3명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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