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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금 4조3천억…전년비 15.9%감소
2019-07-24 10:58:00 2019-07-24 10:58: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올해 상반기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 관리금액이 4조3676억원으로 작년같은 기간보다 15.9% 줄었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예탁결제원이 관리하는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관리금액(평가액 기준)은 전년동기(5조1913억원) 대비 15.9% 감소한 4조3676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하반기(6조352억원)와 비교하면 27.6% 줄었다.
 
장외파생상품거래는 거래소 없이 당사자 간 일대일 계약으로 체결된 파생금융상품 거래를 말한다. 종류별로는 장외옵션, 스왑, 선도거래 등이 있다.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대한 담보로는 채권, 상장주식, 현금 등이 사용되며 전체 담보 중 채권이 4조1779억원(95.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외 상장주식 1771억원(4.0%), 현금 126억원(0.3%) 등으로 나타났다.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 관리금액은 전년동기보다 82% 증가한 6175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는 중앙청산소(CCP)에서 청산되지 않는 모든 장외파생상품거래를 의미하며 실물로 결제되는 장외파생상품거래는 제외된다.
 
개시증거금(Initial Margin)의 경우 4071억원을 기록했고 변동증거금(Variation Margin)은 2104억원이 관리되고 있다. 증거금 전체는 채권으로 납부되고 있으며 국고채와 통안채가 각각 3728억원(60.0%), 2447억원(40.0%)을 차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증거금 교환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대상기관이 단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거금 관리 규모는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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