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FOMC 대기에 혼조…다우 0.11% 상승
입력 : 2019-07-30 08:19:49 수정 : 2019-07-30 08:19:49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0포인트(0.11%) 상승한 2만7221.3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9포인트(0.16%) 내린 3020.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6.88포인트(0.44%) 낮아진 8293.33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FOMC 결과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이날부터 7월 FOMC를 시작했으며 다음날 오후 2시30분에 금리인하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시장은 미국의 강한 경제성장률과 4% 미만의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25bp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내린다면 2008년 이후 첫 금리인하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다.
 
한번에 50bp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졌다. 연준위원들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위원 중 최소 2명이 금리인하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7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을 76.0%를 내다봤고, 한번에 50bp를 내릴 가능성은 24.0%로 배팅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때리기는 다시 한번 나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폭의 금리인하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큰 폭의 금리인하를 요구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유럽연합(EU)과 중국은 금리를 내려 시스템에 돈을 퍼부어 그들의 제조업체들의 상품이 더욱 쉽게 판매되도록 만들 것”이라며 “이에 반해 연준은 매우 낮은 물가상승률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그들과 비교할 때,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동은 매우 나쁘다”고 덧붙였다.
 
무역협상에 대한 소식도 있었다. 이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협상단은 중국에 도착했다. 협상은 다음날부터 약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5월 이후 첫 협상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으니 시장은 쉽게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중국이 미국 농산물 구매에 나서거나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풀어줄 경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독점법 위반 여부로 조사받고 있는 대형 기술주들이 보고서 언급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앞서 지난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아마존으로 인해 소매업종이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페이스북(-1.91%), 아마존(-1.57%), 넷플릭스(-0.92%), 구글(-0.27%) 모두 하락했다.
 
공포지수는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51% 오른 12.83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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