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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DMZ 평화의 길', 10일 개방…고성·철원 이어 세번째
2019-08-10 22:09:30 2019-08-10 22:09:3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파주지역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이 10일부터 개방됐다. 지난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한 DMZ 내 감시초소(GP)가 있던 자리도 최초로 공개된다.

경기도 파주시에 따르면 이날 개방된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은 임진각~DMZ 생태탐방로~도라전망대~A통문~철거GP~A통문~임진각을 순환하는 총 21㎞ 거리다. 임진각에서 통일대교 입구까지는 도로로 이동하며 나머지 구간은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탐방시간은 3시간 남짓 걸린다.

파주 구간 개통은 지난 4월 고성 구간, 6월 철원 구간 개방에 이은 세 번째 DMZ 개방이다. 파주구간은 산림복원으로 다음달 16일부터 30일까지 탐방이 임시 중단된 뒤 오는 10월1일 재개통 한다.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사진/파주시청

개통식에 참석한  최종환 파주시장은 최초로 탐방에 나선 시민 20명을 A통문에서 맞았다. 최 시장 관광홍보물을 전달하고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DMZ를 평화의 지대로 만들기 위한 염원을 담아 철거GP로 들어가는 참가자들을 배웅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임진각에 모여 사전설명을 들은 뒤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통일대교를 거쳐 도라전망대 관람 후 A통문으로 이동했다. 이어 지난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된 감시초소 GP로 이동해 탐방한 뒤 임진각으로 복귀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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