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일본 경제침략 40일 경과…국내 산업 충격 아직 적어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해결책 모색
일본이 '자기 발 등 찍었다'는 비판 직면
입력 : 2019-08-13 19:03:56 수정 : 2019-08-13 19:03:56
 
일본이 한국에 스마트폰 및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 필요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 가스 등 3개 품목의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한 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일본은 이후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의도와는 달리 국내 업체들은 국산화, 수입처 다변화 등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존에 일본산 재고를 확보한데다가 대체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불화수소의 경우 빠르면 다음달부터 국내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소재에 대해서도 공급 안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자동차도 수소전기차에 들어가는 수소탱크용 탄소섬유 등에서 해결 방안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일본 제품이 대부분 사용되지만 현대차는 효성첨단소재와 탄소섬유에 대한 인증절차를 진행중이고 안정성 테스트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에서도 당황한 기색이 엿보입니다. 게다가 일본 자동차 등은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만약 (일본의) 백색국가 지정이 더 강화된다면 국민의 공분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일본차에 대한 국내에서 판매량이 급감할 것”이라며 “아마 후반기에는 반토막으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무라타 화학공업은 불화수소 완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이 아닌 제3국에서 생산해 한국에 우회수출을 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다른 일본 기업들도 일본 정부의 규제를 피해 한국 수출을 모색 중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 업체가 일본 제품 비중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가 자기 발등을 찍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또한 국내 업체도 부품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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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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