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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1~3위 ‘박빙’…그럼에도 극장가 ‘한숨’ 왜?
2019-08-20 08:48:56 2019-08-20 08:48:56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한국영화 여름 대작 두 편이 아슬아슬한 자리 싸움을 펼치고 있다.
 
20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 홉스&19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14143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14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2174444명이다.
 
 
 
분노의 질주: 홉스&의 뒤를 바짝 쫓는 영화는 올 여름 한국영화 4’ 가운데 두 편인 엑시트봉오동 전투. 두 편 모두 입소문이 퍼지면서 세대를 불문한 관객들의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 먼저 엑시트는 같은 날 전국에서 총 10 17명을 동원하며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로 다시 올라섰다. 누적 관객 수도 지난 달 31일 개봉 이후 7658481명을 기록 중이다. 이번 주말 이후 800만 돌파도 바라보게 됐다.
 
전날까지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키던 봉오동 전투엑시트보다 불과 7000여명 차이로 한 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이날 봉오동 전투는 전국에서 총 9 3159명을 동원했다. 지난 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4038107.
 
하지만 이들 박스오피스 1위부터 3위까지의 대작 영화 세 편을 제외한 나머지 4위부터 10위까지의 영화는 모두 일일 관객 수 1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주말 관객 수 대비 관객 감소율이 커지는 평일 관객 동원력임을 감안한다고 해도 여름 성수기 시즌 평일 관객 동원력을 무색하게 하는 수치다.
 
일부 극장가 관계자들은 올 여름 한국영화 빅4로 분류된 영화 가운데 두 편이 일찌감치 극장가에서 퇴장한 점, 여름 성수기 이전 디즈니 영화가 강세를 펼치며 관객들을 먼저 빼앗긴 점 등을 올 여름 극장가 관객 부진 이유로 꼽고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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