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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중국 합작사 호실적에 급등
2019-08-27 16:11:24 2019-08-27 16:11:24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휠라코리아(081660)가 중국 합작사 안타스포츠가 호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휠라코리아는 최근 안타스포츠의 분식회계와 관련한 뜬소문이 돌면서 내림세를 탔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휠라코라아는 전날보다 5200원(9.94%) 오른 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합작사 안타스포츠의 실적 발표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타스포츠는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48억1000만위안, 24억8000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3%, 27.7%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성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전 부문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내면서 최근 회계 부정에 대한 우려도 희석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휠라코리아의 주가를 끌어내린 부정적 이슈가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휠라코리아는 안타스포츠가 분식회계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5월 하순 9만원 가까이 치솟았던 주가는 이달 중순 6만원 선이 깨졌고 이후 5만 원 초중반대에 머물렀다.
 
증시 전문가들은 안타스포츠의 회계 부정 이슈보다 휠라코리아의 기업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안타스포츠 회계 논란에 따른 휠라코리아의 주가 하락은 주객이 전도된 사례"라며 "휠라코리아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보수적으로 봐도 글로벌 로열티로 연간 4000억원 이상 벌고 국내에서도 7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내는 브랜드 기업이란 점에서 현재 3조원 수준인 기업가치는 과도한 저평가"라고 강조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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