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2012년 3월 전국은 ‘건축학개론’ 신드롬이 불었다. 영화 ‘건축학개론’은 누적 관객 수 400만을 돌파하며 한국 멜로 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 한 편으로 지금까지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를 뛰어 넘을 새로운 멜로가 등장했다. 정지우 감독의 신작 ‘유열의 음악앨범’이다.
28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유열의 음악앨범’은 사전 예매율에서 무려 31.6%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변신’이 13%인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유열의 음악앨범’ 사전 예매량만 10만 9408장에 이른다.
이 같은 수치는 역대 멜로 영화 최고 사전 예매량은 ‘늑대소년’(2012년)이 기록한 바 있는 4만 1365장을 2배 이상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늑대소년’은 역대 멜로 영화로선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얘기를 그린다. 28일 전국에서 개봉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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