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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소비자물가 상승률 '0.0%' 사실상 첫 마이너스…디플레이션 오나
2019-09-04 15:50:28 2019-09-04 15:50:28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전과 같은 0%를 기록했습니다. 소수점까지 따져보면 사실상 첫 마이너스 물가입니다. 통상 물가가 낮으면 좋은 것이 아닐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소비자물가 뿐만 아니라 물가GDP까지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대를 간신히 턱걸이했습니다. 최근 활기를 잃은 우리 경제 여건을 따졌을 때 저성장·저물가의 덫을 우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소비 부진에 따른 물가 하락과 경기 침체를 말하는 디플레이션이 되면 가계나 기업이 소비와 투자를 줄이고, 물가가 더욱 하락하는 악순환에 빠져 경제 규모가 위축됩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본격적인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는 있습니다만, 마이너스 물가가 향후 2~3개월 더 지속된다면 명백한 디플레이션 추세로 판단하고 그에 맞는 거시·미시 처방책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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