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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약, 제24회 BIFF ‘월드 프리미어’ 120편 ‘집중’
이용관 이사장 “올해, 영화제 글로벌 도약 시기”
2019-09-04 16:35:58 2019-09-04 16:35:58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아시아 최대 국제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글로벌 재도약을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용관 BIFF 이사장은 모든 영화인들이 도와주셔서 영화제의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는 발판을 빠르게 마련한 것 같다면서 올해는 연초부터 대대적 인사 개편과 프로그래밍 개편으로 BIFF가 글로벌 영화제로 재도약하는 시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 개막하는 올해 BIFF에는 총 85개국 303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이 가운데 전 세계 최초 상영인 월드 프리미어에만 장편 97, 단편 23편 총 120편이 집중됐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이 같은 수치에 대해 부산영화제가 지금까지 꿈꾸지 못했던 수치다면서 내년에는 노력해서 95개국 125편의 장편 월드 프리미어를 초청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올해의 BIFF개막작은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카자흐스탄), 리사 타케바(일본)말도둑들. 시간의 길이다. 가족을 사랑하는 한 남자가 마을 사람들과 말을 팔기 위해 시장에 갔다가 말 도둑들에게 봉변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 카자흐스탄 버전 서부극이다.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폐막작은 임대형 감독의 신작 윤희에게. 배우 김희애가 주연을 맡은 이번 영화는 한 모녀의 얘기를 그린다. 임 감독은 2016 BIFF에서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로 뉴 커런츠 부문 넷팩상을 수상한 바 있다.
 
24회 부산영화제는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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