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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노조, 창사 이래 첫 파업
2019-09-05 17:06:03 2019-09-05 17:06:03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했다. 
 
5일 민주노총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이하 건설기업노조) 산하 현대엔지니어링 지부는 본사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현대엔지니어링 창사 이래 첫 파업이다.
 
노조는 사측이 △노조 가입 범위를 대리급 이하 직원으로 제한하고 △노조 홍보 메일을 삭제했으며 △취업규칙 변경시 노조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등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홍순관 건설기업노조 위원장은 “사측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대리급 이하 직원만 노조에 가입할 수 있다는 조건을 걸고 있다”라며 “노조의 홍보메일도 무단 삭제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창사 이래 최초의 파업이지만 파급효과는 불투명하다. 노조원 수가 100명 안팎으로 전체 직원 수의 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업에 관해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노조와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사진/현대엔지니어링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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