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나경원 "청와대, 검찰 수사 탄압…민란 면치 못할 것"
"조국, 지금이라도 사퇴하고 물러서야"
2019-09-06 10:04:27 2019-09-06 10:04:27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6일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수사를 내란음모 수준이라고 했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민란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검찰에 '자기들이 정치하겠다고 덤비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는 명백히 사법질서를 흔드는 이야기이며 수사 탄압이자 방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실을 덮으려는 세력과 진실을 밝히려는 세력의 승부가 되고 있다"며 "오직 대통령만이 진리를 외면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스스로 사퇴하고 물러서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의 통화에서 거짓 증언을 종용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조 후보자가 직접 나선 정황이 나왔다. 당연히 증거인멸 교사, 그리고 강요 등에 해당한다"며 "비도덕을 넘어 불법자 장관이, 범죄혐의자 장관이, 그리고 피의자를 넘어 곧 피고인이 될 수 있는 장관이 무슨 개혁을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