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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조국보다 민생이 우선"…해임건의안 반대
"국정조사 추진 논의는 가치 있지만, 해임안은 정치공세"
2019-09-10 11:50:16 2019-09-10 11:50:16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민주평화당은 10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이 추진하고 있는 조국 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 등 야권의 투쟁에 동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조 장관의 임명 강행은 잘못된 것이지만, 장관 하나를 두고 한 달이 넘도록 국론이 분열돼 있는 것은 분명히 비정상"이라면서도 "지금 중요한 것은 국민을 살리는 민생이다. 조국보다 민생이 우선이라는 것이 평화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조배숙 원내대표도 "지금 다른 야당들의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당은  말씀드렸듯이 조국보다 민생이 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주현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민주평화당은 관심이 없다"며 "국정조사라면 인사청문회를 제대로 추진 안됐기 때문에 논의할 가치가 있지만 해임안은 정치공세다. 그 모든 것에 대해서 검찰이이 수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역시 해임건의안에 대해선 동참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제 조국은 검찰에 맡기고 국회는 본연의 업무로 돌아와야 한다"며 "잘못된 위선자 하나를 잡는 것보다 청년 일자리를 챙기고, 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워주는 것이 국회의 할 일이다. 대안정치연대는 정쟁보다 민생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상임고문, 후원회장, 전당대회의장 연석회의에서 정동영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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