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무역협상 기대·통화정책 관망에 혼조…다우 0.28% 상승
입력 : 2019-09-11 08:42:11 수정 : 2019-09-11 08:42:1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된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에 대한 관망 심리도 작용한 영향이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92포인트(0.28%) 상승한 2만6909.4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6포인트(0.03%) 오른 2979.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28포인트(0.04%) 낮아진 8084.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다음날인 12일에 결정되는 ECB 통화정책과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시장은 ECB가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 기대감은 소폭 줄었다. 이전까지 ECB가 금리를 20bp 인하하고 양적완화(QE)도 진행할 것이라 기대했으나 금리 인하 폭이 10bp로 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안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현재 시장은 9월 FOMC에서 연준이 25bp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적재산권(IP)과 관련해 “개념적 합의가 있었다”고 발언했다. 양국 무역협상의 핵심이 지적재산권 이었다는 점에서 낙관론이 불고 있다.
 
화웨이의 소송 취하도 협상 기대감 중 하나로 작용했다. CNBC에 따르면 화웨이는 미국 상무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장비 반환 소송을 취하했다. 이는 2년전 상무부가 압류했던 통신장비를 반환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시장은 10월1일로 예정된 무역회담을 앞두고 갈등이 완화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중국이 미국에 추가 관세 유예나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농산물 구매 확대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종목별로는 주요 기술주들의 약세가 나왔다. 미국 48개 주가 공동으로 구글의 반독점 행위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기술주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구글은 0.04% 상승으로 장을 마쳤으나 페이스북(-1.37%), 넷플릭스(-2.16%), 아마존(-0.59%)의 주가 하락이 시현됐다. 반면 아이폰 신모델을 발표한 애플의 주가는 1.2% 상승했다.
 
공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46% 내린 15.20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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