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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사업 성장 기대감 낮춰야…목표가 하향-신영
2019-09-16 08:18:24 2019-09-16 08:18:24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신영증권이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코스메틱사업부의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1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7.5%, 17.8% 증가한 3352억원, 13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국내 사업부에서 데이즈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등 국내 부문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코스메틱 부문 실적을 하향 조정하며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 1분기 화장품 면세 수요가 이례적으로 집중되었지만 판매액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 브랜드 런칭을 위한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률이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 시장 성공전략을 기반으로 제2, 제3의 비디비치를 브랜딩할 수 있는 역략을 갖추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서 연구원은 "코스메틱 사업부의 급성장에 대한 종전 기대감 저하와 이마트 채널 부진에 따른 브랜드 매출 감소로 인한 우려는 최근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면서 "실적기대감은 4분기 이후 다시 본격화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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