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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 대표, 정쟁 위해 삭발…국민 '민생 챙기라' 쓴소리"
2019-09-16 17:58:21 2019-09-16 17:58:21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삭발에 대해 "정쟁을 위한 것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삭발로 분열과 혼란을 일으킬 게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할 시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황 대표가 오늘 오후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 촉구’를 위한 삭발에 나서며 투쟁의 이름을 붙였으나 그저 정쟁 혹은 존재감 확인을 위한 삭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 사진/뉴시스

그는 또 "황 대표에게는 국회라는 공간에서 일하고 투쟁할 권한이 있다"며 "한국당은 이미 합의된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 첫 일정마저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장외투쟁과 단식, 삭발이 아닌 여야 간 초당적 협력과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쓴소리에 눈과 귀를 닫은 정쟁을 반길 국민은 없다"고 주장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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