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누적 관객 수 300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관객 가뭄 현상 속에서 독보적인 관객 몰이 중이다.
17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16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19만 754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287만 8648명이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극장가에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외에도 ‘타짜: 원 아이드 잭’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세 편의 영화가 ‘빅3’ 대결 3파전을 벌였다. 개봉 전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최약체로 평가 받으며 흥행에 적신호를 켜는 듯 했다. 동명의 드라마를 스크린으로 옮긴 점, 시사회 이후 원작 드라마 마니아들의 호불호가 쏟아졌다. 하지만 개봉 이후 마동석의 화끈한 액션, 경쟁작인 두 편의 예상 밖 더딘 관객 몰이로 반사이익을 얻으며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 추석 개봉작 가운데 유일하게 200만 돌파에 성공했고, 손익분기점인 255만도 가볍게 넘겼다.
경쟁작이던 ‘타짜: 원 아이드 잭’은 같은 날 8만 5255명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76만 9636명을 기록했다.
대구 지하철 참사를 소재로 한 휴먼 감동 코미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3만 6274명을 끌어 모으며 3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92만 2314명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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