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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조국파면연대' 부산서 시작…보수 통합논의로 이어질까
2019-09-18 15:02:22 2019-09-18 15:02:22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이 16일 '조국 파면 연대'를 결성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조국 파면 국민연대'를 제안한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보수야권의 첫 '조국 파면 연대'입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조국 장관 임명의 문제는 좌우,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조국 장관의 고향 부산에서 시작해서 경부선을 타고 호남선을 타고 전국으로 퍼져서 불공정과 불통의 상징인 청와대가 국민의 명령에 굴복하도록 하겠다."
 
조국 파면 연대로 뭉친 보수야권, 하지만 바른미래당 내부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황교안 대표의 '조국 파면 연대' 제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다른 정당과는 연대하지 않겠다. 자칫 조국반대가 정치운동으로 퇴색될 수 있다"
 
바른미래당 내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조국 파면 연대'에 입장을 달리 하면서 분열이 한층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연 바른미래당 중진의 정병국 의원은 손 대표의 추석이후 지지율 10% 미달 약속을 거론하며 손 대표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보수 통합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보수가 지향·통합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분명한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조국 파면 연대를 계기로 보수 야권의 통합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첫 '조국 파면 연대'를 결성한 하태경 의원이 "이 출발은 보수통합의 첫출발이 아니라 상식과 양심의 첫출발"이라고 선을 그은 만큼 향후 진행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뉴스토마토 한동인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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