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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 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인수…영화 제작 진출
2019-09-18 10:18:32 2019-09-18 10:18:32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국내 영화계 제작 환경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까. 거대 종합 콘텐츠 기업 카카오M이 국내 대표 영화 제작사 두 곳을 인수하며 영화 제작 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는다.
 
카카오M은 최근 영화사 월광-영화사 사나이픽처스 지분을 인수하며 두 회사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영화사 월광의 지분 41%, 사나이픽처스 지분 41%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로 사나이픽처스 지분 40%를 확보했다. 최종적으로 월광의 41%, 사나이픽처스 지분 81%를 인수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과 프로듀서 출신 국수란 대표가 이끄는 영화사 월광은 검사외전’ ‘보안관’ ‘등 독특한 색깔의 흥행작을 연이어 선보인 제작사다. 한재덕 대표가 이끄는 사나이픽처스는 무뢰한’ ‘신세계’ ‘아수라등 남성미 강한 스토리의 영화를 주로 만들어 온 제작사로 충무로에서 확실한 장르적 색채를 지닌 회사로 능력을 인정 받아왔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카카오M TV드라마-디지털 숏폼(short-form)에 이어 영화 제작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여기에 월광과 사나이픽처스가 보유한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능력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스크린, TV, 디지털 뉴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카카오M만의 독보적인 영상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까지 공개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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