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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국 논란'에 국민 피로감…민생 위한 국회돼야"
2019-09-18 11:03:44 2019-09-18 11:03:44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조국 법무부 장관에 관한 거듭된 논란은 국민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다"면서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는 민생을 위해 쓰이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오늘 오전 조국 장관과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협의를 했고, 개혁에 관해 조 장관은 강한 의지를 보였다"면서 "조 장관의 가족 논란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아 국회를 공전시키는 소모적 행동은 국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또 "검찰은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하고, 법무부는 개혁에 박차를 가하며 국회는 민생법안과 예산안을 처리하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야 할 때"라며 "경기도 파주에 이어 오늘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하는데, 민주당은 특위를 통해 정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달 26일부터 대정부질의를 하는 것으로 정기국회 일정을 합의했다"면서 "한국당은 대정부질의와 국정감사도 조 장관에 대한 공격수단으로 삼고 민생이 실종될까 두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쟁의 시간이 늘어나면 민생에 쓸 시간 줄어든다"면서 "일본 아베정권의 경제침략,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드론 테러,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긴급한 민생현안이 폭풍처럼 다가오는데, 국회가 정부와 민생의 발목 잡으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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