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2.4%→2.1%"
4개월 만에 0.3%포인트 추가 하향 조정
입력 : 2019-09-19 18:00:00 수정 : 2019-09-19 18:01:41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1%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올해 5월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내린지 4개월만에 또 다시 전망을 낮춘 것이다. 
 
OECD는 19일 발표한 '2019년 경제전망(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1%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수정했다. OECD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올해 한국이 2.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3월 2.6%, 5월 2.4%로 연달아 전망치를 낮췄다. 글로벌 교역 둔화가 지속되고 중국 수입 수요가 감소되는 것을 반영한 결정이다.
 
세계경제전망 성장률 전망치. 표/OECD·기획재정부
 
다만 OECD는 한국에 대해 "최근의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이 내년 내수 증가로 이어져 2020년에는 2019년보다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내년 상당한(Sizeable) 확장적 재정정책 발표국가로 한국과 영국을 언급했다.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3.2%에서 2.9%로 내려잡았으며 내년 전망은 3.4%에서 3.0%로 0.4%포인트 낮췄다. 무역갈등 심화로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대다수 주요 20개국(G20) 국가 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올해 성장 전망을 주요국별로 살펴보면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5월 전망했던 2.8%에서 2.4%로 0.4%포인트 낮췄고, 유로존은 1.2%에서 1.1%로 0.1%포인트 내렸다. 미국은 양호한 고용상황에 힘입어 소비는 견조한 상황이지만 관세부과에 따른 투자·수출 둔화 영향으로 성장 전망이 조정됐다. 유로존은 부진한 대외수요 등으로 투자와 수출이 둔화하고, 대외 의존도와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독일의 성장률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 영향이 컸다. 
 
무역분쟁 심화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6.2%에서 6.1%로 0.1%포인트 내렸다. OECD는 중국이 추가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응해 정책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반면 일본 성장률 전망치는 양호한 고용상황을 감안해 0.7%에서 1.0%로 0.3%포인트 높였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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