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여전히 강력한 흥행력을 유지 중이다. 경쟁작들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있다.
20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19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10만 223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1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324만 5595명이다.
동명의 드라마를 스크린으로 옮긴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드라마에 비해 영화의 완성도에 의문점을 제시하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개봉 이후 관객들의 반응은 달랐다. 단순하고 강력한 액션 스타일, 권선징악에 대한 직선적 표현 등이 통쾌함과 카타르시스를 준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이 같은 반응은 경쟁작 대비 강력한 흥행력을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2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 SF영화 ‘애드 아스트라’다. 개봉일 첫 날인 19일 하루 동안 4만 7308명을 동원했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를 막기 위해 태양계 끝으로 떠나는 한 우주비행사의 고뇌를 그린다. 철학적인 스토리가 마니아적이지만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적인 요소로 장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도 적지 않다.
추석 연휴 ‘빅3’ 중 한 편인 ‘타짜: 원 아이드 잭’은 3만 7778명을 동원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191만 3220명으로 이번 주말 2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 음악 영화 ‘예스터데이’가 2만 4678명으로 4위, 대구지하철참사를 소재로 한 휴먼코미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1만 7674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0만 8585명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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