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에이치엘비 자회사, 유럽종양학회서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3상 결과 발표
2019-09-23 14:17:20 2019-09-23 14:17:20
[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에이치엘비(028300)의 미국 자회사 엘리바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2019 에서  리보세라닙의 위암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이날 중국 아파티닙(리보세라닙의 중국명)의 위암 1차, 2차 치료제 병용임상 2건의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인다. 한 국제학회에서 위암치료제 1~4기 결과가 제시되는 것이어서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엘리바는 위암 2차치료제 시장 진입을 목표로 파클리탁셀과의 병용요법 임상 1/2시험을 진행 중이다”라며 “이번 ESMO에서 발표 예정인 중국과 글로벌 기관에서 실시된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들은 리보세라닙을 위암 3차, 4차 치료제로 승인 받은 후 병용요법을 통해 위암 1차, 2차 치료제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략적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전공개된 아파티닙의 위암 2차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아파티닙+도세탁셀(docetaxel)' 병용요법의 질병조절율(DCR)은 70%, 객관적 반응률(ORR)은 10%, 무진행생존기간(PFS)은 4.6개월로 나타났다.
 
또한 위암 1차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아파티닙+도세탁셀+S1’ 병용요법 치료 결과는 DCR 70.8%, ORR은 54.2%, PFS는 6.5개월로 나왔고, 기존 세포독성치료제에 대비해 아파티닙 추가에 따른 독성이 증가하지 않았다.
 
한편 엘리바의 글로벌 3상 결과는 리보세라닙의 초록 ‘최신임상연구(Late Breaking Abstract)’로 접수돼 29일(현지시간) 발표 당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