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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민주당, '조국 진상규명' 방해…해임건의안 꺼낼 수 밖에"
"여당, 청와대 거수기 넘어 조국 거수기 노릇" 비판
2019-09-26 09:58:17 2019-09-26 09:58:17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6일 "정부·여당이 계속해서 조국 법무부 장관 비호로 진상규명을 방해한다면 해임건의안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다음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그런데 여당이 청와대 거수기 노릇을 넘어 조국 거수기 노릇을 하고 있다"며 "국회가 해야할 일은 피의자 비호가 아니라 진상규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장관 일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점을 향하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 놓고 보더라도 조국 피의자 장관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뻔뻔하다"며 "당사자가 사퇴의사가 없다면 정부·여당은 지금이라도 강제퇴진을 요구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검찰을 범죄집단으로 매도하며 집권당이 검찰을 고발하겠다는 발상이 말이나 되는 것인가"라며 "검찰이 마치 증거 조작을 일삼는 악의 소굴인양 매도하거나 겁박하는 것이 공정이고 정의인가. 정권의 시녀 노릇을 하는 검찰을 만드는 것이 여당이 말하는 검찰개혁인가"라고 비판했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57차 원내정책회의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조국 장관 해임안 등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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