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가 대림그룹의 지주사격인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을 인수하며 2대 주주가 됐다.
27일 KCGI는 공익재단법인 통일과나눔재단이 보유하고 있던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32.65%에 해당하는 343만7348여주 전량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매각규모는 1200억원이다.
KCGI CI. 이미지/KCGI홈페이지
이에 앞서 지난 10일 통일과나눔은 2016년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에게서 받은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을 시장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개했다. KCGI와 공동투자자가 통일과나눔에서 해당 지분을 전부 인수해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지분율 52.3%)에 이어 대림코퍼레이션의 2대 주주 지위오른 것이다.
KCGI는 대림측의 소극적 주주환원 정책과 총수 일가를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며 사실상 적극적 경영참여 의지를 밝혔다. KCGI는 대림그룹 내의 경영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지배구조 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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