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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3분기 기저효과 따른 증익…'HOLD' 유지-KB
2019-10-10 08:40:05 2019-10-10 08:40:05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KB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기저효과로 인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매출부진과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기존 'HOLD'(목표가 16만원)로 유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16% 늘어난 884억원으로 전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5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다만 지난해 일회성 비용 227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인데 이를 제외하면 11% 줄어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이니스프리 매출 부진과 면세점을 제외한 순수 국내 매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해 꾸준한 히트제품 배출과 구조적 쇠퇴기인 채널에 대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에 대해서는 "최근들어 지난 8월 저점보다 25% 올랐지만,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대비 30배, 내년 PER 24배 수준에 거래돼 밸류에이션 매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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