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추천영화)‘조커’ 외 4편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조커’ 신드롬이다. 현재 극장가는 이 영화 한 편이 너무도 강력한 파급력을 선보이고 있다. 관객 몰이에서 특급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진 않다. 하지만 너도나도 ‘조커’에 대한 해석과 관람기를 쏟아내고 있다. 기존 코믹스 원작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어둡고 깊은 인간 내면을 조망한 이 영화의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이후 최고의 걸작으로 불리는 ‘조커’ 신드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영화로는 ‘가장 보통의 연애’가 현실감 넘치는 잔재미로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이안 감독의 신작 ‘제미니맨’은 120프레임으로 촬영된 상영 버전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 관람의 새로운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1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조커

 

주연: 호아킨 피닉스, 재지 비츠, 로버트 드 니로

감독: 토드 필립스

개봉: 10월 2일

누적 관객 수: 307만 9654명

 

“내 인생이 비극인줄 알았는데, 코미디였어” 고담시의 광대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은 코미디언을 꿈꾸는 남자다. 하지만 모두가 미쳐가는 코미디 같은 세상에서 맨 정신으로는 그가 설 자리가 없음을 깨닫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극단적으로 불안정한 한 인간의 내면 탐사기…너무 위험하다

토마토 별점: ∞(무한대)

 

 

가장 보통의 연애

 

주연: 김래원, 공효진, 장기영

감독: 김한결

개봉: 10월 2일

누적 관객 수: 157만 8448명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 여느 때처럼 숙취로 시작한 아침, 모르는 번호의 누군가와 밤새 2시간이나 통화한 기록을 발견하게 되고 그 상대가 바로! 통성명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직장 동료 ‘선영’임을 알게 된다. 남친과 뒤끝 있는 이별 중인 ‘선영’(공효진). 새로운 회사로 출근한 첫날, 할 말 못 할 말 쏟아내며 남친과 헤어지던 현장에서 하필이면 같은 직장의 ‘재훈’을 마주친다. 만난 지 하루 만에 일보다 서로의 연애사를 더 잘 알게 된 두 사람. 하지만 미묘한 긴장과 어색함도 잠시 ‘한심하다’, ‘어이없다’ 부딪히면서도 마음이 쓰이는 건 왜 그럴까.

 

토마토 추천평: 그래, 보통이 가장 어렵지

토마토 별점: ★★★

 

 

퍼펙트맨

 

주연: 조진웅, 설경구, 진선규

감독: 용수

개봉: 10월 2일

누적 관객 수: 86만 5882명

 

퍼펙트한 인생을 위해 한탕을 꿈꾸는 건달 ‘영기’(조진웅) 조직 보스의 돈 7억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하지만, 사기꾼에게 속아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고 만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어떻게든 7억을 구해야 하는 영기 앞에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가 나타난다. 두 달 시한부 ‘장수’는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영기에게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내건 빅딜을 제안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영웅본색만 남는다

토마토 별점: ★☆

 

 

제미니맨

 

주연: 윌 스미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클라이브 오웬

감독: 이안

개봉: 10월 9일

누적 관객 수: 13만 7481명

 

최강의 요원 헨리(윌 스미스)는 자신과 완벽하게 닮은 의문의 요원(윌 스미스)에게 맹렬한 추격을 당한다. 한편 헨리와 이제 막 동료가 된 대니(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헨리의 오랜 동료 배런(베네딕트 웡)은 의문의 요원에게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하고, 그가 헨리의 DNA를 추출해 탄생한 ‘제미니 프로젝트’ 요원임을 알게 된다. 헨리의 전성기와 너무나 완벽하게 닮은 한 사람을 만나 충격에 빠지는 헨리와 동료들. 그들은 ‘제미니 프로젝트’를 파괴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때론 프레임이 모든 것을 설명하기도 한다

토마토 별점: ★★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주연: 김명민,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감독: 곽경택, 김태훈

개봉: 9월 25일

누적 관객 수: 108만 5273명

 

인천상륙작전 D-1. ‘이명준’ 대위가 이끄는 유격대와 전투 경험이 없는 학도병들을 태운 ‘문산호’는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인 장사상륙작전을 위해 장사리로 향한다.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에 불과했던 772명 학도병들이 악천후 속에서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총알을 맞으며 상륙을 시도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반드시 기억돼야 할 영웅들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