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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개혁, 국민 명령…하늘이 두쪽 나도 완수"
2019-10-15 09:54:46 2019-10-15 09:55:24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검찰개혁 법제화를 완수하는 건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하늘이 두쪽 나더라도 검찰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사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은 임기 동안 검찰개혁을 위해 헌신했고 역할은 '불쏘시개' 그 이상이었다"면서 "신속히 검찰개혁을 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게 민주당 본연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검찰개혁을 위한 야당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성을 다해 야당의 의견을 경청하고 허심탄회하게 토론할 것"이라면서 "야당도 검찰개혁과 민생경제라는 국회 본연의 역할로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조 장관 사퇴에도 불구하고 검찰개혁을 위한 시대적 과제는 절실하다"면서 "중단 없는 시대적 명령을 완수하고,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개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여야3당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의장도 자유한국당을 향해 "야당도 이제는 국민의 명령에 응답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대해 국민의 기대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검찰개혁을 외면하지 않는다면 덮어놓고 반대하지 말고 여야 협의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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