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 2.6%→ 2.0%
세계경제성장률 3.0%로 하향…2009년 이후 최저
입력 : 2019-10-15 22:00:00 수정 : 2019-10-15 22:00:00
[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2.6%에서 2.0%로 0.6%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한 하방위험 확대를 반영한 것이다.
 
IMF는 15일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작년 10월부터 2.6%로 유지한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을 1년 만에 0.6%포인트 내린 2.0%로 예상했다. 내년 전망은 기존 2.8%에서 2.2%로 0.6%포인트 내렸다.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뉴시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은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인 3.0%로, 내년은 3.4%로 내다봤다.
 
IMF는 세계 경제가 작년 2분기에서 4분기 사이 급격히 둔화한 이후 미약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조업 위축, 무역갈등으로 대표되는 지정학적 긴장, 금융시장 심리 악화 등에 따른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성장률 하락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하방위험으로는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 노딜 브렉시트 등 무역과 공급망의 혼란을 언급했다. 위험 회피 심리 심화, 금융 취약성 누적, 지정학적 긴장, 정치적 불확실성 등도 하방위험으로 꼽았다.
 
우리 경제성장률도 이러한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하방위험 확대를 반영해 하향 조정했다. IMF는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은 중국의 경기 둔화, 미중 무역갈등 파급효과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했다.
 
작년 10월 대비 이번에 발표한 성장률 전망 조정폭은 세계 경제와 유사한 폭이다. 작년 대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수정폭은 0.7%포인트 감소로 한국 0.6%포인트 감소와 0.1%포인트 차이다.
 
IMF는 각국이 다자협력, 성장 회복을 위한 거시 정책, 구조개혁에 힘써야 한다고 권고했다. 무역과 기술 갈등 해소를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 규제 개혁, 글로벌 금융 안전망, 기후변화 등 분야에서 공조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재정 여력이 있는 국가는 확장적 재정 정책,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거시 건전성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월 IMF 본부에서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월 IMF 본부에서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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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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