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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거리 노선 강화"…아시아나 A350 10호기 도입
2019-10-17 09:11:38 2019-10-17 09:11:38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새 기재를 통해 중·장거리 노선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6일 첨단 항공기 'A350-900' 10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10호기 도입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2025년까지 장거리 노선 공급을 전체의 6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A350은 장거리 중심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회사의 방침에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6일 들여온 A350. 사진/아시아나항공
 
A350은 연료 효율이 다른 항공기 모델보다 약 25% 뛰어나고 기내에서 와이파이와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동급 중대형 항공기와 비교해 객실이 넓고 소음과 탄소배출도 적어 친환경적이다. 기내 기압과 습도, 조명도 다른 항공기보다 쾌적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A350을 중·장거리 노선에 공격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동남아 노선인 싱가포르와 하노이, 호치민과 장거리 노선인 유럽을 비롯해 미주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활용하고 있다. 오는 28일 취항하는 포르투갈 리스본 노선에서도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A350 10호기 도입 행사에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중앙)과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A350은 현재 전세계 29개 항공사가 약 302대를 운영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에어버스 주최로 열린 'A350XWB 심포지엄'에서 A350을 운영하는 전세계 항공사중 운영 신뢰도 최우수 항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중·장거리 노선에는 연료 효율성이 높은 A350을 투입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단거리 노선에는 올해 첫 도입한 A321NEO를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A350은 3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A321NEO는 25대를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거리에 투입하는 A321NEO 내부. 사진/아시아나항공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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