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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채권·CD로 103.8조 조달…전년비 20% 늘어
2019-10-18 12:48:55 2019-10-18 12:48:55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올해 3분기 채권 및 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채권 및 CD 등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10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소폭(1.9%) 줄었다.
 
채권 등 등록발행 현황. 표/예탁결제원
채권의 등록발행 규모는 9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8% 증가했고 CD의 등록발행 규모는 지난해와 같았다.
 
종류별로는 특수채(34.5%)와 금융회사채(30.5%)가 많았고 이밖에 일반회사채(13.1%), SPC채(7.8%), CD(4.7%), 국민주택채(3.9%), 파생결합사채(3.7%), 지방공사채(1.1%), 지방채(0.7%) 순을 기록했다.
 
2019년 3분기 채권 등 종류별 등록발행 현황. 표/예탁결제원
 
금융회사채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1조7000억원이 등록 발행됐다. 만기별로는 1년 초과~3년 이하가 17조7030억원으로 전체의 55.8%를 차지했고 3년 초과 장기물이 13조1600억원(41.5%), 1년 이하 단기물은 8402억원(2.7%)을 나타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13조6000억원이 등록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만기별 등록발행 비중은 1년 초과∼3년 이하 장기물이 6조9333억원(50.9%), 3년 초과 장기물은 6조1376억원(45.0%), 1년 이하 단기물 5564억원(4.1%)를 차지했다.
 
파생결합사채(ELB, DLB)는 3조9000억원이 등록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다. 만기별로는 1년 이하 단기물 2조5247억원(65.1%), 3년 초과 장기물 1조107억원(26.1%), 1년 초과~3년 이하 3404억원(8.8%)를 기록했다.
 
SPC채의 경우 같은 기간 47.3% 증가한 8조1000억원이 등록 발행됐다. 만기별 등록발행 비중은 1년 초과~3년 이하가 4조2614억원으로 52.3%, 1년 이하 단기물이 2조1558억원으로 26.5%, 3년 초과 장기물이 1조7281억원으로 21.2%를 차지했다.
 
특수채는 전년 동기 대비 38.8% 늘어난 35조8000억원이 등록 발행됐다. 만기별 등록발행 비중은 1년 초과~3년 이하 19조1621억원(53.5%), 1년 이하 단기물 10조2400억원(28.6%), 3년 초과 장기물 6조3906억원(17.9%)를 나타냈다.
 
국민주택채의 경우 약 4조원이 등록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었다. 지방채의 경우 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6.7% 증가했고 지방공사채는 1조1000억원이 등록 발행돼 83.3% 증가했다. CD의 경우 4조9000억원이 등록 발행돼 지난해와 같았다.
 
여의도 위치한 한국예탁결제원.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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