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미-중 무역협상 낙관에 3대지수 일제히 최고치
입력 : 2019-11-05 08:14:11 수정 : 2019-11-05 08:14:1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화웨이에 대한 판매 허가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소식과 이달 중 1단계 무역협정이 나올 수 있다는 발언 덕분이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75포인트(0.42%) 상승한 2만7462.1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36포인트(0.37%) 오른 2078.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6.80포인트(0.56%) 높아진 8433.20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7월23일 이후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장중에는 2만7517.58까지 오르며 7월중순 이후 4개월만에 장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S&P와 나스닥도 지난주에 이어 이날에도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이날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가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앞서 지난 주말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 정부 판매 허가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보도 이후 나온 발언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보안을 이유를 지난 5월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을 수출 거래 제한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후 미국 기업들로부터 화웨이와 거래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허가 요청을 받아 이를 심사해왔다.
 
또 로스 장관은 ‘1단계 무역협정’이 이달 체결될 수 있다며 그 장소는 아이오와나 알래스카, 하와이 또는 중국의 특정 지역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으로 시장은 1년 넘게 끌어오던 무역전쟁이 이제는 끝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피터 카르딜로 스파르탄캐피털증권 경제연구위원은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바탕으로 시장의 랠리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특히 기술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AP·뉴시스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것도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S&P500 기업 가운데 약 350사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5%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9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전월대비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달 연속 감소세이며 시장 전망치 0.5% 감소보다 부진한 수준이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미국 고용추세지수(ETI)는 110.11로 전월(110.87)보다 낮게 나타났다.
 
반면 공급관리협회(ISM)-뉴욕이 발표한 10월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지수는 47.7을 기록해 전월(42.8)보다 높아졌다. 다만 확장과 위축의 가늠선인 50을 넘진 못했다.
 
공포지수는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31% 오른 12.83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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