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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중국펀드, 부양책 기대감에 2주째 상위권 휩쓸어
2019-11-10 12:00:00 2019-11-10 17:27:12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강세였다. 중국의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가, G2(미중) 무역회담 일정 발표 지연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주 후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마감하며 주식형 펀드도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7% 올랐다. 소유형별로 코스피200인덱스 3.0%, 배당주식 2.5%, 일반주식 2.3%, 중소형 1.1% 등 강세를 나타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759개 중 2232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666개로 나타났다. 
 
개별 주간성과 상위 5개 펀드는 모두 레버리지 유형으로, 6%대 수익률을 보였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 A'(6.4%), '한국투자KINDEX레버리지 ETF'(6.0%), '미래에셋TIGER레버리지 ETF'(6.0%), 'IBK2.0배레버리지인덱스 C'(6.0%),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 A'(6.0%) 등이다.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였다. 무역협상 연기 가능성이 대두되며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이 영향에 국내 국채금리 또한 하락전환했다. 이후 외국인 국채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채권시장은 약보합 마감했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한주간 0.1%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형 펀드 883개 중 193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AP채권지수(1년 종합)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14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 펀드 기준 '유진챔피언코리아중단기채 A'가 0.1% 수익률로 가장 선방했고, 2~5위의 '삼성KODEX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 ETF', '하이뉴굿초이스단기 C-F', '미래에셋TIGER단기채권액티브 ETF', '플러스단기채권1 C-i'는 소폭 올랐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미국 다우종합지수는 미중의 고율관세 철폐 합의 소식에 상승했고, 유로스톡스50지수는 유럽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의 4000억위안 유동성 공급 등 경기부양 기대감에 올랐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1.8% 상승했다. 중국주식이 3.2%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섹터별로는 금융펀드가 1.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4781개 중 2129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기준 '삼성KODEXChinaH레버리지 ETF(H)'가 7.3% 올라 1위를 차지했다. 
 
2~5위 펀드도 모두 중국주식형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 A'(6.8%),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 ETF'(5.5%),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 ETF'(5.4%), '맥쿼리차이나Bull1.5배 자 A'(5.3%) 등의 순이었다. 
 
한편,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5조7075억원 증가한 212조609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7조8575억원 증가한 218조8997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 설정액은 3021억원 감소한 29조1846억원, 채권형 설정액은 2407억원 감소한 26조3375억원이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482억원 감소한 40조1463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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