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국주식투자 월평균 10만건…작년보다 2배 늘어
결제대금도 34% 증가…뉴욕증시 상승세·해외투자 관심증가 영향
입력 : 2019-11-17 06:00:00 수정 : 2019-11-18 16:13:28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 증가와 뉴욕증시 상승세에 미국 주식투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17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투자 결제건수는 올해 들어 월평균 10만3642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결제건수인 5만5511건보다 86.7% 증가한 규모다.
 
월별로는 3월부터 줄곧 10만건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6만4592건을 기록한 미국 주식투자 결제건수는 3월 9만1419건으로 증가한 뒤 지난달 13만3632건으로 늘었다. 지난 8월에는 13만7480건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결제대금도 급증했다. 1월부터 지난달까지 월평균 결제대금은 25억200만달러로 지난해 월평균인 18억7200만달러보다 33.7%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17억7272만달러에서 2월 20억2561만달러로 증가한 이후 매월 20억달러 이상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최고치는 7월 31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최고기록이었던 2월(12억17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분기별로는 3분기 미국 주식투자 결제금액이 98억달러로 2분기 64억9000만달러에서 51.0% 증가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피가 비교적 지지부진한 반면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하자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며 투자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다우존스지수는 지난 14일 기준 2만7781으로 올해 들어 19.1%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96으로 23.5%, 나스닥지수는 8479로 27.8%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4.8% 상승에 그쳤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투자 선호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삼성증권이 최근 고객 4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2.1%가 내년 투자 유망 국가로 미국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있어 증시를 전망하기가 쉽지 않지만 최근 미중 무역협상 단계적 합의 가능성이 부각되는 등 불확실성이 줄어 미국 주식 선호 현상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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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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