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전국 7만여건…아파트 분양권 거래 여전히 활발
전매제한 확대됐어도…투자 수요 이동하며 풍선효과
입력 : 2019-11-19 15:17:56 수정 : 2019-11-19 15:23:43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부동산 규제 일환으로 전매제한도 확대됐지만 아파트 분양권 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띤다. 지난해 11만2320건의 분양권이 거래된데 이어 올해도 매월 6000건 이상의 손 바뀜이 일어나며 10월까지 7만 여건에 달하는 분양권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가 덜하면서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로 투자 수요가 쏠린 풍선효과로도 읽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거래된 분양권 거래량은 총 6만8449건이다. 지방에서는 3만8677건이 거래됐고, 서울 및 수도권은 2만9772건의 분양권이 거래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 2만4155건, 부산시 5851건, 경상남도 5227건, 대구시 4045건 순이다.
 
특히 올해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으며 시도별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 1위를 기록한 지역들을 살펴보면 우수한 정주여건, 저렴한 가격, 미래가치 등을 갖춘 곳이 대부분이었다. 경기도에선 시흥시가 3288건으로 가장 많은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고, 경상남도는 김해시(1966건), 전라남도는 순천시(1945건), 인천시는 연수구(1934건), 충청북도는 청주시(1861건), 전라북도는 전주시(1624건), 강원도는 원주시(1403건), 대구시는 달서구(1275건) e등이 각 지역 내에서 분양권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실제 전북 전주시의 경우 자족기능이 우수하고, 혁신도시 조성과 도심 재개발 등으로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는 택지 조성 및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개통 등 다양한 호재들이 잇따르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흥덕구 가경동에서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주로 이어졌는데, 이 지역은 신도심으로 주거여건이 쾌적한데다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서울 성북구는 뉴타운 개발이 이뤄지는 장위동에서만 148건이 거래됐다.
 
지난 7월 광주 광산구에서 분양한 ‘광주광역시 모아엘가 더수완’은 평균 45.3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한 ‘송도국제도시 B1블록 대방디엠시티’는 평균 50.71대 1을 기록했다. 또, 이달 충북 청주시에 공급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는 평균 7.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바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규제가 덜하고 미래가치가 높은 입지를 위주로 신규 분양에 나서고 있다. 전북 전주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전주 태평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완산구 태평동 123-19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총 1319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59~84㎡ 1045세대가 일반분양분이다. 이 단지는 지난 13일 1순위 청약에 실?투자수요가 몰리며 최고 75.89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20일 당첨자 발표 이후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서류접수 후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대구 달서구에서는 신세계건설이 11월 본동 747번지 일대에서 ‘빌리브 클라쎄’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84~165㎡ 235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82실로 구성된 44층 초고층 복합단지다. 감천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대건중고, 효성여중고 등도 인근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주변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를 비롯해 병원, 금융기관이 밀집돼 있다.
 
전주 태평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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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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