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무기한 파업 돌입... 지하철에도 영향 미칠까
입력 : 2019-11-20 09:35:11 수정 : 2019-11-20 09:35:11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철도노조와 함께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등 코레일 자회사 노조도 파업한다.
 
19일 노사 간 최종 교섭이 결렬됐다. 철도노조는 예정대로 20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산하 필수유지업무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력이 파업에 참여한다. 해당 인력은 철도, 항공, 수도, 전기 등 필수공익사업에서 쟁의행위에 참여하지 않고 일정한 인원을 유지하는 인력이다. 철도 관련 필수유지운행률은 광역전철 63%, KTX 56.9%, 새마을호 59.5%, 무궁화호 63% 등이다.
 
이번 파업으로 KTX는 평상시 대비 30% 이상 운행이 줄어들게 된다. 광역전철은 82% 수준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다만 출퇴근 시간에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출근길 92%, 퇴근길엔 84%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SRT는 입석표 판매에 들어갔다.
 
하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률은 평상시 대비 60%, 화물열차는 31%까지 떨어진다. 수송과 물류대란이 불가피하다.
 
지하철 1·3·4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 불편 또한 예상된다. 1·3·4호선은 철도노조 조합원들이 근무하는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가 함께 운영하는 지하철 노선이다.  
 
정부는 파업 기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등 대체교통수단을 활용활 예정이다. 고속버스 탑승률은 약 56%로 일평균 여유 좌석이 약 9만 3000석, 시외버스는 약 47%로 63만석 여유가 있다. 
 
정부는 대체수요가 여유좌석을 초과하는 경우 전국고속버스조합에서 예비버스(125대)와 전세버스(300대)를 투입해 3만 9000석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코레일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 운행 취소 열차와 승차권 반환방법 등을 공지한다. 운행이 취소된 열차를 이미 예매한 이용자에게는 개별적으로 메시지를 전송해 안내한다.
 
철도노조가 무기한 파업을 하는 건 2016년 74일간의 파업 이후 3년 만이다.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 철도노조 파업으로 일부 열차가 중지된다는 안내 문구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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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새나

온라인뉴스팀 권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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