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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LA오토쇼서 ‘ID.스페이스 비전’ 최초 공개
2019-11-22 11:04:38 2019-11-22 11:04:38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폭스바겐은 20일(현지시간) ‘2019 LA 오토쇼’의 전야제에서 ID. 패밀리의 7번째 콘셉트카이자 순수 전기차 모델인 ‘ID. 스페이스 비전(ID. SPACE VIZZION)’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클라우스 비숍(Klaus Bischoff)은 “새로운 ID. 스페이스 비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유연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협하지 않는 높은 품질, 그리고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발맞춘 독일 디자인의 저력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이 LA오토쇼에서 'ID. 스페이스 비전'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폭스바겐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콘셉트카는 총 82kWh의 배터리 용량으로 최대 590km(WLTP 기준) 혹은 300마일(EPA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시스템 출력은 4모션(사륜구동)의 경우 250kW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단 5.4초가 걸린다.
 
전기차는 라디에이터 그릴 및 모터를 위한 넓은 공간 역시 필요가 없어 새로운 디자인에 있어 높은 자유도가 주어진다. 이 같은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ID. 스페이스 비전의 디자이너 및 엔지니어들은 공기역학성능의 최적화를 통한 주행거리 증대에 집중했다. 
 
ID. 스페이스 비전은 인테리어에서도 친환경적인 소재들이 사용됐다. 예를 들어, 이 콘셉트카에는 사과 주스 생산 시 생기는 부산물들로 만들어진 인공 가죽인 애플스킨™(AppleSkin™)이 사용됐으며, 디자인 마감 또한 실제 크롬 대신 크롬 느낌의 페인트로 처리됐다.
 
'ID. 스페이스 비전' 내부 모습. 사진/폭스바겐
 
모든 주행관련 정보는 AR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며, 전통적인 계기판은 기본적인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미니 디스플레이로 대체됐다. 
 
차량 설정에서부터 모든 엔터테인먼트, 편의사양 및 온라인 기능들은 중앙에 위치한 15.6인치의 터치 스크린에서 조작 가능하다. 더불어 운전자는 A 필러 사이에 위치한 인터랙티브 라이트 스트립인 ID. 라이트(ID. Light)를 통해 주요 정보를 직관적으로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ID. 스페이스 비전은 2021년 말, 유럽, 북미 및 중국 시장에서 여러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번 공개된 콘셉트카는 양산형에 매우 가까운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폭스바겐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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